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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라연, '라 리스트'에서 2회 연속 TOP 150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30 09:01

수정 2021.11.30 09:01

'라 리스트 2022'에서 수상한 서울신라호텔 '라연' 김성일 셰프. 서울신라호텔 제공.
'라 리스트 2022'에서 수상한 서울신라호텔 '라연' 김성일 셰프. 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은 한식당 ‘라연’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2’에서 한국 최초∙유일한 2회 연속 15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도 3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9일 오후 8시(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2’ 공식 행사에서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4.5점을 획득하며 TOP 15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연’은 지난 2017년 한국 최초로 TOP 500에 선정된 후 2018년 TOP 200, 2019년 TOP 150에 선정되는 등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식 행사가 취소되면서 2년만에 새로운 리스트가 발표됐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라 리스트 2022’에서 TOP 15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돼 4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임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 ‘라연’의 김성일 셰프가 ‘라 리스트 2022’의 특별상 부문인 ‘Artisan & Authenticity Award(장인 & 진정성 상)’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고유한 기술과 재료를 통해 얻은 결과물로 해당 지역이나 국가의 요리 유산을 알리는 장인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성일 셰프는 한식의 맛과 멋을 알려온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의 ‘라연’과 ‘콘티넨탈’ 셰프들은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2’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서 전통 한식을 토대로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선 두 차례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받아 한식을 선보인 바 있다.

‘라 리스트 2022’의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서는 순위에 오른 전 세계 레스토랑 중 단 7곳만이 초청돼 대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기 사부아(Guy Savoy)’ 등 5개의 프랑스 자국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한국의 서울신라호텔과 중국의 ‘르 프레지던트(Le President)’만이 각 나라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라 리스트 2022’ 칵테일 리셉션에서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5종과 전통주 2종, 전통차 1종을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칵테일 리셉션에서 ‘전복비빔밥’, ‘고추장육회’, ‘김치녹두전’, ‘해산물 잣 무침’, ‘전통 장아찌 모둠’ 등 5종의 한국식 카나페와 전통주, 유자차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의 식자재 활용은 물론 궁중요리, 종가음식을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하는 등 메뉴 하나 하나에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해 세심히 신경 써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막걸리, 증류소주 등 한국의 전통주를 카나페와 페어링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라호텔만의 식자재 구매 네크워크를 통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품질의 제철 식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정통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라연’은 지난 25일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서도 국내 레스토랑 최초로 6년 연속 3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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