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기부방법은 ‘계좌이체’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30 09:49

수정 2021.11.30 09:49

계좌이체 /사진=뉴스1
계좌이체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는 관심있는 이슈나 대상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할 때 단발적으로 기부하는 경향이 크고, 가장 선호하는 기부방법은 계좌이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복지>재해·재난>기후변화’ 등 환경 분야 순으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가장 필요로 하는 복지지원사업으로는 ‘주거 지원>취업준비생 지원>청년 대상 긴급지원’ 순으로 나왔다.

11월 30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한국리서치를 통해 M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기부방법으로는 ‘계좌이체>정기기부>온라인·모바일 기부>모금함’ 등의 현금기부 순이었으며, 관심있는 이슈나 대상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할 때 단발성으로 기부하는 비율이 61%, 신뢰하는 기관 및 단체를 정해 정기적으로 기부한다는 비율이 39%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회 이슈는 국내 복지 분야(26%)이며, 다음은 재해·재난(14%) 분야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에 취약한 국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관련된 새로운 사회문제 발생 등으로 사회적 재난을 대응하는 국내 복지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 분야(11%)에 대한 관심이 뒤를 따르며,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 자원순환 대책, 환경교육과 같은 환경복지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응답자의 81%가 청년세대가 살아가기 어려운 세대라 인식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취업 및 진로 문제>주거’ 순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민간복지 차원의 지원을 필요하며, 주거지원과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야 한다고 답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2주간 1982년에서 2001년 사이 출생한 1000명에게 기부, 관심이슈, 사회참여 인식 등을 다루면서 ‘사랑의열매의 지원사업 방향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12월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MZ세대 1,000명이 응답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MZ세대의 사회적 특징, 성향 등을 다루고, ‘MZ세대가 생각하는 나눔과 우리 사회’에 대해 직접 듣고 함께 이야기한 ‘2021 사랑의열매 모두다토론회-MZ세대와 함께하는 나눔컨퍼런스’ 영상을 공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