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당대표 패싱'에 대한 홍준표의 일갈..."이준석 겉돌면 대선 망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30 10:23

수정 2021.11.30 15:22

"대선캠프가 잡탕이 되어버려...자리싸움에 한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선경선 후보.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선경선 후보.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은 30일 '당대표 패싱논란'을 두고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쳐요"라고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30일 오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청년 플랫폼 홈페이지 '청년의꿈'에서 '윤석열이 와서 당을 망치고 있다. 정치 5개월 한 사람이 당대표를 내치려 한다'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쳐요"라며 "지난 당대표선거에서 떨어진 중진들이 몰려다니면서 당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가네요.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 자기 살길 찾기에 정신 없네요"라고 답했다.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홈페이지 갈무리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홈페이지 갈무리
또 '이준석 대표 당직 사퇴해도 될까요?'라는 누리꾼의 질문에는 "당대표가 상임 선대위윈장이 되어 대선을 치루어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캠프가 잡탕이 되었네요. 글쎄 벌써 자리싸움이니 참 한심합니다.
"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9일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_^p’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p는 엄지를 거꾸로 내린 모양이다.
30일 이 대표는 예정된 오전 일정을 취소하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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