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비연대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전국 시도교육청 간 임금 교섭이 30일까지 계속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이들은 12월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금교섭 사상 처음으로 2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며 흔들림 없는 대오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지난 1차 파업에 이어 이번에 다시 파업이 강행되면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차 총파업 당시 전국 1만2403개교 중 2899개교(23.4%)에서 급식을 우유·빵으로 대체했다. 또 초등 돌봄교실 1만2402곳 중 1696곳(13.7%)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해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