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미크론은 미지의 영역이다.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존재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4주간 특별방역대책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지 않은 것이 자영업자를 고려한 조치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자영업자 또는 국민들 양쪽을 고려한 것"이라며 "양쪽이라함은 경제 민생을 한축, 방역을 한축으로 양쪽을 모두 갖고 가는 고심이 깊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코로나로 전 세계가 가보지 않은 길을 새로 길을 내고 가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복병도 만나고 대응하면서 가는 것인데, 그런 만큼 사회구성원, 사회적연대감, 국제적 공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입국 금지는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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