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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8.18%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비덴트가 빗썸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1개월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가치 부각이 향후 티사이언티픽의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에 비하면 거래대금이 20~30% 수준이지만 최근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업비트보다 높은 수수료 수익을 고려할 때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는 업계 관측이다.
티사이언티픽은 또 코인스탁이라는 회사의 지분을 33% 취득해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게임 NFT로 이슈되고 있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을 빗썸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더리움을 제치고 전체 거래대금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빗썸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와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 등을 고려해 빗썸의 가치가 8조원 수준으로만 평가받더라도 티사이언티픽이 보유한 지분 가치만 6500억 수준”이라면서 “티사이언티픽의 현재 시총은 1700억 대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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