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검사 아니고 변호사...로스쿨 졸업 후 군검사로 복무"
정계 진출 관련 질문에 "제 직업 쉽게 버릴 수 있는 직업 아냐...다음학기 수업 이미 등록"
정계 진출 관련 질문에 "제 직업 쉽게 버릴 수 있는 직업 아냐...다음학기 수업 이미 등록"
이 교수는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 좌우 모두에서 악성댓글을 달고 있어서 '정말 내가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 짓을 한 건가?' 생각해봤는데, 잘못된 정보는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남편은 변호사를 평생 한 사람이고, 윤 후보는 평생 검사를 한 사람인데 도대체 어디서 절친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냐"라며 "심지어 200명이나 되는 대학교 동기의 와이프라는 이유로 저를 선대위로 받았다는 이런 유치찬란한, 제가 여성이 아니었다면 이런 종류의 댓글이 달리겠는가. 저는 그 댓글을 보면서 굉장히 격분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의 직업에 대해 검사가 아닌 변호사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아들이 어제 전화를 해 '나는 검사를 사칭한 적 없는데 어디서 그렇게 검사라고 나오느냐.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있느냐'고 불평하더라"고 했다. 이 교수는 아들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군검사로 3년 복무했다고 덧붙였다.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저는 제 직업이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하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원하는 분들은 국회에 가는 게 소원이겠지만 저는 그런 소원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음 학기 수업을 이미 다 등록했다. 다섯 개나 되는 교과목을 지금 수강생을 받고 있는 와중에 그걸 다 내버리고서 국회를 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솔직하게 '국회의원 한번 하고 싶다'고 하면 안 되나"라고 이 교수를 겨냥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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