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가 1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에 들어갔다. 정덕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다수 의원발의 조례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연중 가장 집중력이 필요한 의정활동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17일간 회기 동안 그동안 성과와 미비점을 점검해 우리 양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의원발의 조례안 3건, 내년도 본예산안과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 등 회기 내 처리해야 할 12개 안건을 상정하고, 이 중 사전에 의견조율을 마친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은 의결했다.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은 양주시의회 주민조례발안 조례안, 양주시 어린이 등 보호구역 및 어린이 통학로 관리 조례안, 양주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 조례안 등이다.
홍성표 의원은 양주시의회 주민조례발안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되는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에서 조례와 지방의회 회의규칙에 위임한 사항이 담겼다. 특히 주민조례청구권자 수를 해당 법률에 근거해 양주시 청구권자 총 수의 70분의 1로 정했다.
안순덕 의원은 양주시 어린이 등 보호구역 및 어린이 통학로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양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102개, 노인 보호구역 18개, 장애인 보호구역 1개 등 법에 따라 시장이 지정한 총 121개 보호구역이 있다.
임재근 의원은 양주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학교폭력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행 등 가해 유형이 늘어나고, 학교 부적응 등 피해 학생이 장시간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임재근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학교폭력이 근절되고,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기대했다.
양주시의회는 2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해 10일에는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까지 예산안 심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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