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여의샛강생태공원에는 수달 외에도 멸종위기 보호종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를 비롯,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제323-8호)와 수리부엉이(324-2호) 등이 관찰됐다. 올해는 서울시 보호야생생물종인 꺽정이, 큰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 등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한강 곳곳의 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서식하는 생물종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은 자연성 회복에 중심을 둔 공원 관리와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의 결과로 보고 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에서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은 서울시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생각하고 생태공원을 관리한 결과"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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