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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비 8조원 시대 개막...2022년 8조1592억원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3 13:41

수정 2021.12.03 14:09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22년 국비 8조1592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확보액인 7조7220억원보다 무려 4372억원(5.7%)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비 7조원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2년 만에 국비 8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30부산세계엑스포 동남권 신교통수단 발굴 등 교통체계 효율화 연구(2억5000만원)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30억원)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2억 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21억3000만원) △해양레저안전체험관 건립(2억원) △블록체인 기술확산센터 구축(25억1000만원) 등 시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시는 국비 8조원 시대를 열면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비전인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구현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자평했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 현황을 보면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예산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170억원, 부전~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21억9000만원,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18억원, 동남권 그린 수소 항만 조성 8억4000만원,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15억원 등을 확보했다.

도심 연결도로망 구축에는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건설 240억원,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128억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건설 68억원을 확보했다.

도시 성장을 위한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99억원, 다목적 해상실증플랫폼 구축 127억원,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랩 실증단지 조성은 30억원이 확정됐다.

부산형 창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를 위해선 스마트시티 혁신생태계 조성 10억원, 해외소형선박 수주패키지 지원 5억원 등을 확보했다.

글로벌 신해양산업을 키우기 위한 예산으로는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84억6000만원, 2022 FIATA 부산총회 지원 9억9000만원 등을 배정받았다.

어민 보호와 수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21억3000만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39억원,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역량강화사업 5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300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2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해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21억8000만원, 영도구 육아종합지원센터 10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9억3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재난재해 선제 대응을 위해 학장·감전2지구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 40억원, 반여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35억원, 삼락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1억4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탄소중립과 미래 기후변화 및 환경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분뇨처리시설현대화사업 59억원, 국립 부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32억8000만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 사업 16억원 등을 확보했다.

문화분야에선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100억원, 아시아콘텐츠 및 필름마켓 육성사업 7억원, 부산국제광고제 개최 지원사업 6억원 등이 편성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부산형 뉴딜사업으로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29억7000만원, DaaS기반 글로벌 스마트오션시티 구축사업 22억8000만원,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169억3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00억1000만원, 부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250억원도 반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동남권 메가시티 등 핵심 사업들이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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