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F는 3일(한국시간) "고진영은 LAT 시리즈 랭킹에서 9.97점을 획득, 8.40점으로 2위에 오른 호주 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를 제치고 아시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등 시즌 5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LAT시리즈는 AGLF가 아시아-태평양 여자골프 활성화를 위해 구상한 글로벌 골프대전으로 아시아 국적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LAT시리즈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매주 랭킹을 매기는 방식이다. 세계 3대 투어로 격상을 노리는 KLPGA투어를 필두로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내셔널 타이틀 대회가 LAT 시리즈에 합류했다.
2021년 11월 LAT 시리즈 랭킹 포인트 획득 자격은 한국,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인데 추후 참여 대상 국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AGLF는 "2022년에는 LAT시리즈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T 시리즈 포인트가 안정화됐다고 보고 내년 한 해 성적을 토대로 아시아 랭킹 1위 선수에게 'LAT시리즈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GLF는 이어 "매년 말 AGLF 전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LAT 시리즈 올해의 선수상 외에도 최저타수상, 롱 드라이버상, 신인상 등 개인 타이틀도 제정할 계획"이라며 "LAT 시리즈 발전을 위한 선수나 기업, 각국 협회 등을 대상으로 공로상과 감사패 등을 제정하고, 아시아 골프 명예의 전당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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