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W컨셉은 'W컨셉 어워즈'를 열고, 가장 인기가 높았던 40개의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 1~11월 취합한 500만 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7000여 개 입점 브랜드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40개의 브랜드를 추려낸 것이다.
이번 어워즈는 판매 실적, 트렌드 주도 등으로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다. 스테디셀러 브랜드에게는 '에버래스팅'을, 가장 구매가 많았던 상위 브랜드에게는 '메가 히트'를,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에게는 '트렌드 리딩', 새롭게 주목을 받은 브랜드는 '루키' 등을 수여했다.
'에버래스팅' 브랜드로 선정된 12개 브랜드 중 대표 브랜드는 '프론트로우' '앤유' '모한' '레이첼콕스' 등이다. 해당 브랜드는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W컨셉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메가 히트'로 선정된 13개 브랜드에서는 잡화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루에브르' '분크' 등이 트렌디한 디자인의 호보백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먼데이 에디션' 역시 다양한 디자인의 진주 액세서리를 소개해 인기를 끌었다.
'트렌드 리딩'으로 선정된 5개 브랜드는 '보카바카' '인스턴트펑크' 등이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떠오르는 '루키' 브랜드로는 '파사드패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10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처럼 선정된 40개 브랜드의 특징을 요약하는 단어는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되 소재에서 이색적인 시도를 하거나 소맷자락까지 이어지는 라인에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담아낸 점이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의류에서는 울 코트, 벨티드 코트, 숏 패딩 등이 많이 팔렸다. 롱 부츠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출시되면서 올 하반기 히트 상품으로 꼽히게 됐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는 '그로브'다. 빈티지 스타일의 의류를 젊은층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전해 보다 매출 규모가 9배 커졌다. 또한 여성 잡화 브랜드 중에는 미니백 디자인을 다양한 컬러로 선보인 '마지셔우드'가 2030 여성 고객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며 3배 성장했다.
W컨셉은 이번 어워즈를 기념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선정 브랜드의 인기 상품 1만 종을 최대 70%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은철 W컨셉 대표이사는 "W컨셉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을 위해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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