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시마이스컨벤션 관련 단체들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함단지 조성 과정에 공공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등 7개 전시·컨벤션·마이스·이벤트 단체 관계자들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의 공공성을 확보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은 전시회·국제회의 등 마이스 유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건립된다"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업계 현실을 감안한 임대료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시장·회의실 운영사업자가 민간과 경쟁해 전시회·국제회의·이벤트를 직접 개최하는 일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건립 과정에서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업계 발전과 서울시의 고용 창출을 위한 공익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잠실마이스복합단지 사업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할 것 △잠실마이스복합단지 공공성 확보 방안을 시민에게 공개할 것 △잠실마이스복합단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의 공공성을 담보할 것 △잠실마이스복합단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자가 민간과 직접 경쟁하는 것을 금지할 것 등을 주장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 단지는 2029년까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운동 일대 35만7576㎡ 부지에 12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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