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산업계 협력 강화 방안도 추진
한수원은 11월 3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세계원자력전시회(World Nuclear Exhibition·WNE)'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WNE는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62개 나라에서 약 700개사, 2만2000여명이 참가해 원자력 설계, 운영,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시했다. 한수원은 발전 5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협력중소기업의 기술 홍보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10개 기업(동인엔지니어링, 솔지, 세아에스에이, 에너지엔, 에너시스, 에너토크, 정우산기, 케이엠엑스, 테스토닉, 하이브시스템)이 홍보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7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향후 수출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수출전담 법인인 한수원KNP와 함께 유럽시장개척단을 구성, 10개 협력중소기업(삼영피팅, 소룩스,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영풍산업, 와이피피, 유니슨에이치케이알, 유진기술, 유투엔지, 포커스테크놀로지, 하나답코)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펼쳤다.
한미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방안도 모색됐다. 지난 5월 한미 정상간 해외원전사업 협력 공동성명 발표에 대한 후속조치다.
한미는 원자력협력 워크숍이 2일과 3일(현지시각)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미국원자력협회 주최로 미국 워싱턴 DC 미국원자력협회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에선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선 미국원자력협회(NEI), 애틀랜틱 카운실, 뉴스케일, 테라파워 등 원자력 관련 단체와 민간기업, 연구기관, 싱크탱크 등이 대거 참여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협력 워크숍으로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 강화와 함께 SMR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 향상은 물론 국내 원자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한수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