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설립 이후, 홍콩 등 각국에서 원격근무 중
‘리모션’과 ‘슬랙’ 활용..이중잠금장치 등 계정 보안 유지
[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재점화되면서 정보기술(IT) 업계도 강도 높은 원격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협업도구를 활용해 재택 등 원격근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보안 강화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리모션’과 ‘슬랙’ 활용..이중잠금장치 등 계정 보안 유지
특히 2020년 10월 설립 초기부터 100%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스테이지는 “임직원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로 일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재택근무를 도입,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제주도, 울산 등 서울 외 다양한 지역, 나라에서 협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 전 클로바 AI 리더 김성훈, 네이버 전 클로바 OCR/Visual 리더 이활석, 네이버 전 파파고 번역기 모델링 리더 박은정 등이 함께 설립했다. 업스테이지는 각 기업이 지닌 다양한 문제 중 AI 기술을 통해 혁신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한 뒤, 이에 필요한 기본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금융, 교육, 유통 등 분야별 다양한 고객사의 AI 도입을 지원한 결과, 설립 8개월 만에 매출 88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최근 316억 원 투자(시리즈A)를 유치한 업스테이지 협업 비결은 ‘리모션’과 ‘슬랙’이다.
업스테이지 측은 “언제 어디서든 이야기 할 수 있는 온라인 토크 플랫폼 리모션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논의해야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면서 “슬랙에서는 주제별, 업무별로 채널을 만들어 각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모든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채널’, ‘음악 채널’, ‘주식 채널’, ‘운동 채널’, ‘재태크 채널’ 등을 마련해서 다양한 소셜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모두가 같은 커뮤니케이션 선상에 설 수 있고 각자가 오너십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모든 정보를 내부에 공개한다는 공유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SW)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중 잠금 장치를 모두 세팅하여 계정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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