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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산란계 농장 AI 확진…에그플레이션 우려 '고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6 22:49

수정 2021.12.06 22:49

산란계 3만6000마리 살처분…두 번째 발생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의 한 상점에 진열된 달걀.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의 한 상점에 진열된 달걀.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에 이어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영암군 삼호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중수본은 의심축 확인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3만600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출입 통제 및 역학 조사 등을 실시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산란계 농장 등으로 확산되자 전국 가금농장·주변도로·소하천·소류지, 축산시설·축산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방역점검을 실시했다.


농장 주변 소하천·소류지 등과 도로·농장에 대해서는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방역을 진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한 농장 및 관련시설 소독 등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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