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이 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과천시장 김종천입니다.
정부는 18세 이상 전 국민 접종율은 75.3%에 달하는 상황에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11월1일부터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한 1단계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런데, 12월 이후 전국적으로 일평균 5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과천시도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가 144명, 일평균 10.6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11월29일 단계적 일상회복 2차 개편을 유보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12월3일 계속되는 유행 확산과 변이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등을 고려하여 백신 추가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앞으로 4주(12.6~1.2) 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추가 발표하였습니다.
먼저, 사적모임 인원규모를 현행 수도권 10인에서 오늘부터 6인으로 축소합니다.
또한, 미접종자 보호 강화를 위한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고 청소년 유행 차단을 위하여 내년 2월부터는 12세 이상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받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그러나, 지난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생된‘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변이들보다 5배 높은 전파감염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어 전 세계가 긴장하는 ‘우려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1월26일 오미크론 감염자가 인천지역에서 첫 확인되었고 12월5일 기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변이바이러스 발생, 중증환자 증가 등을 고려하여 정부에서도 방역조치 완화 속도를 조절하고 단계별 현황에 맞게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어르신들의 안전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구세군승리요양원의 경우 입소 어르신들과 종사자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하였음에도 지난 12월4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최근 확진자 추세를 보면 60세 이상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이 86%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백신접종율은 92.5%에 달하고 있으나 이제 백신의 효능이 감소할 시기가 되었기에 대상자들께서는 추가접종을 꼭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12세 이상 18세 미만 우리 아이들의 접종율은 12월4일 0시 기준 23.9%로 집계되어 10명 중 2명의 아이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의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바는 이해되지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부모님께서도 백신접종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연말연시 각종 모임 시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진단검사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하시어 개인의 건강과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과천시민 여러분 !
저를 비롯한 과천시 600여 공직자도 정부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하여 지금까지와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방역특별대책 추가 후속조치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었던 지난 2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12. 6.
과천시장 김종천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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