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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특검 받아라..尹은 특검 수용 답한지 3주 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7 08:08

수정 2021.12.07 08:08

이재명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가 범인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성역없는 특검 수용, 대답한 지 3주 지났다. 딴소리 그만하고 오늘 당장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가 범인일 수 있다"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또 말도 안 되는 특검 언급으로 혹세무민을 시도했다. 윤 후보가 특검을 거부하다니 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속이려 하는가"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가 범인일 수 있다"는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건을 포함해 특검을 받겠다고 논평을 통해 답한지가 벌써 어언 3주다"며 "이 후보의 오늘 발언은 참으로 구차하다. 차라리 특검을 받지 않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잔꾀 부리지 말고 지금 당장 특검에 응한다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라"고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이런저런 조건 붙이며 특검을 하자는 얘기라면, 민주당이 특검법안을 미루는 것처럼 특검을 안 받겠다는 것으로 알 테니, 더는 전파 낭비, 시간 낭비 하지 않길 바란다. 특검을 피하기 위해 구차한 물타기를 반복하는 자가 범인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특검 피하지 마시라. 특검을 피하시면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신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다"고 직격했다.
이어 자신과 관련한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선 "티끌만 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근거 없는 의혹이다"고 반박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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