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개봉을 앞둔 주연배우 톰 홀랜드가 봉준호 감독과 만나 손흥민 선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홀랜드는 앞서 토트넘 홋스퍼 FC소속인 손흥민 선수와 만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흥민은 최근 2021~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손가락에서 거미줄을 발사하는 흉내를 내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이고, “손흥민을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한 게 계기가 됐다.
홀랜드는 손흥민 선수와의 만남을 묻자 “(현재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바로 이 호텔방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났다”며 “내가 아주 좋아하는 축구선수”라며 말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중 한 명이다. 당시 만남에서 내가 일방적으로 마치 인터뷰를 하듯 아주 많은 질문을 했다.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며, 아주 우아한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둘이 영화 이야기보다 손흥민 선수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시리즈에서는 ‘미스테리오’를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쓴 ‘피터 파커’와 그를 응원하는 ‘MJ’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새롭게 합류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스파이더맨과 펼쳐낼 호흡 등이 관점 포인트로 꼽힌다.
다양한 빌런도 눈길을 모은다. 앞서 포스터 속에 나타난 빌런은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등장한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그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일렉트로’ 등이다.
12월 15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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