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악성 민원과 갑질 고객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덕진수영장 안내실에 ‘안심벨’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안심벨은 안내실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벨을 눌러 다른 직원들의 조력을 받는 시스템이다.
덕진수영장은 안내실 직원 4명 모두 여성으로 일부 악성 민원인들의 폭언과 폭행, 갑질 등에 취약한 상황이다.
공단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보호 가이드 라인’ 제정,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용익 전주시설공단 수영장운영부장은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다.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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