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타이틀 수성 전략 논의
"세계적 생태관광 거점공간 추진"
낙동강 유역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가 시민사회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세계적 생태관광 거점공간 추진"
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7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 유치를 위한 '2021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100만평문화공원 범시민협의회와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자연환경국민신탁,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부산환경회의,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서부산시민협의회를 비롯해 전국 1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도시공원으로 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750만㎡(약 227만평)에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가도시공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11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 유치를 위한 전략구상을 비롯해 20대 대선공약 제시 및 공론화,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담론 형성 및 참여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유치전략과 시민참여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추진단장은 부산시의 국가도시공원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주기재 부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호열 부산환경회의 대표,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대표, 여운철사상구 구청장 권한대행,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이성숙 부산시 시의원, 장병관 대구대 교수,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 차욱진 동아대 교수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책임자와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제1호 국가도시공원은 낙동강 유역을 세계적인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산의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부산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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