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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5만달러 안정세..."4.2만달러가 저점"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9 08:19

수정 2021.12.09 08:19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하루 20%의 폭락장 이후 5만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5만299달러(약 5920만원)을 기록, 이틀째 5만달러 선에서 횡보중이다. 가상자산 시장 큰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4만2000달러가 이번 하락장의 저점일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4만달러선이 무너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4만달러선이 무너진다면 그 이후의 예측은 어렵다"고 시장을 내다봤다. 지난 주말 하락장에서 4만3000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이 바닥이었다는 것이다. 조만간 상승장으로 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Fairlead Strategies) 설립자 케이티 스톡톤(Katie Stockton)은 주간 리서치노트을 통해 "시장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4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연말까지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과매도 상태로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고, 반등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BTC)이 하루 20%의 폭락장 이후 5만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하루 20%의 폭락장 이후 5만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비자, 가상자산 컨설팅 서비스 개시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금융회사나 소매 기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비자는 결제 컨설팅 및 분석 부서 안에 가상자산 컨설팅 부서를 신설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는 가상자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용 지갑 개발 등 가상자산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관련 비자는 "사내 조사를 통해 가상자산 소유자의 40%가 향후 1년 안에 주거래 은행을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바꿀 의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금융회사들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비자는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주요 트렌드 영향 조사,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등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자의 가상자산 컨설팅 서비스를 아용하기로 한 미국 은행 UMB의 우마 윌슨(Uma Wilson) 수석 부사장은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우리의 소매 및 상업 비즈니스 라인과 가장 관련이 있는 사용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비자의 가상자산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금융회사나 소매 기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비자는 결제 컨설팅 및 분석 부서 안에 가상자산 컨설팅 부서를 신설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금융회사나 소매 기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비자는 결제 컨설팅 및 분석 부서 안에 가상자산 컨설팅 부서를 신설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英 금융감독청 "정부는 가상자산 투자손실 보전할 수 없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가상자산 투자 손실에 대해 정부가 보상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금융회사가 일반 소비자의 지불요청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는 금융서비스 보상제도(FSCS)를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니킬 라티(Nikhil Rathi) 영국 FCA청장은 영국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규제되지 않은 가상자산과 관련된 피해는 보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가상자산에 투자할 때 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FSCS 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파산이나 보험 계약위반 등 금융서비스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데, 올해 FSCS 보상액이 7억1700만파운드(약 1819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티 청장은 "가상자산 중 일부는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가상자산 투자 손실에 대해 정부가 보상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금융회사가 일반 소비자의 지불요청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는 금융서비스 보상제도(FSCS)를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가상자산 투자 손실에 대해 정부가 보상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금융회사가 일반 소비자의 지불요청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는 금융서비스 보상제도(FSCS)를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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