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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숭의교회 목사 부부 중 부인 B씨 고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9 16:53

수정 2021.12.10 14:10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한 인천 숭의교회 목사 부부 중 부인 B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 미추홀구는 9일 숭의교회 A목사의 부인 B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위반 혐의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해 밀접 접촉자의 역학조사와 격리조치를 못하게 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5일 나이지리아로 출국했다가 같은 달 24일 함께 귀국한 뒤 다음날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신종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후 A씨 부부를 태워준 우즈베키스탄인 C씨도 확진되면서 n차 감염이 확산됐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당시 한국말이 서툰 남편 A목사를 대신해 역학조사에 응한 B씨는 공항에서 미추홀구 주거지까지 차를 태워준 지인에 대해 말하지 않고 방역차량을 이용했다고 답해 역학조사에 혼선을 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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