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지정운용제도는 DC형 및 IRP 퇴직연금제도 가입자들이 정부의 엄격한 승인을 받은 적격 연금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디폴트옵션은 해외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도입, 운영되고 있으며,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을 위한 필수 제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에 본격적인 '운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융회사 간 경쟁을 통해 가입자의 수익률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현재 일시금으로 대부분 소진되고 있는 퇴직연금이 의미있는 노후 연금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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