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사관학교에 매년 20명씩
청년 사업가 양성 실무교육 앞장
美 컬럼비아대학과 캠퍼스 협약
비대면 원격학습으로 공동학위
유라시아원정대 파견·활동 지원
청년 사업가 양성 실무교육 앞장
美 컬럼비아대학과 캠퍼스 협약
비대면 원격학습으로 공동학위
유라시아원정대 파견·활동 지원
3무(무학년-무학점-무티칭) 혁신교육으로 넘어져도 일어나는 기업가정신을 길러주는 체험형 '두잉(Do-ing, 도전·체험·실천)대학'(학장 서종수)에서는 김우중사관학교 등 글로벌 현장 활동도 학점 인정 교과목이 된다.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경험·실력으로 당찬 창업까지 해내는 글로벌 '두잉인재' 탄생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우중사관학교에 재학생 파견
동명대는 김우중사관학교(GYBM·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매년 최대 20명의 학생을 보낸다. 김우중사관학교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와 공동 운영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동명대의 국내 최초 3무 두잉대학의 신입생 모집과 교육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잉대학의 '실행·역량' 중심 교육이 김우중사관학교의 교육철학과 매우 통한다는 판단에서다. 두 기관은 '김우중사관학교' 협약을 지난 11월 18일 체결했다. 2011년 시작한 '김우중사관학교'는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미얀마에서 현지화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2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GYBM은 전직 대우인들이 2009년 결성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2011년 베트남에서 시작한 청년 해외취업프로그램으로, 해외 현지기업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 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김우중사관학교로 불린다.
■유라시아 2개월여 대장정
이 대학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안고 재학생 등 일행이 내년 6월께 친환경차량을 타고 2개월여간 유라시아를 횡단하며 도시브랜딩 활동을 하는 글로벌 두잉도 펼친다. ㈔부산트랜스유라시아(대표 한미영)와 유라시아원정대 관련 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동명대는 앞서 지난 8월 워싱턴DC 소재 컬럼비아대학(총장 김광수)과 캠퍼스 상호 활용 협약을 체결해 미국 캠퍼스(분교)시대를 열었다. 컬럼비아대학을 미국 현지캠퍼스(분교)로 활용하며 교환학생, 공동학위, 학점·프로그램 교류, e캠퍼스 공동 운영 등을 해나가는 것이다. 교환프로그램으로 받은 컬럼비아대학 학점은 동명대가 인정한다.
■태평양 넘어 비대면 협력학습
코로나19속 원격 글로벌 협력학습도 활발하다. 이 대학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단의 컴퓨터공학과·게임공학과·인공지능학부·정보보호학과·디지털미디어공학부와 태평양 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스테니슬라우스 컴퓨터과학과 학생 20여명은 최신 웹기술 분야 비대면(ZOOM)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수행학습을 지난 8월 6주간 함께 수행했다. 1주에 한 번씩 실리콘밸리의 Nutanix, LinkedIn, 아마존, 구글·IBM Korea 근무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취·창업 역량을 높였다. 온·오프라인 글로벌 두잉을 지구촌 어디에서든 펼치는 것이다.
■국내 유관기관과의 두잉인재 협력
동명대는 두잉(Do-ing)인재 양성 본격화를 위해 부산지역 총 7개 산업·경제 주역 기관과의 구체 협력 강화 협약을 오는 13일 대학본부경영관에서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체결 기관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서용철)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 △재단법인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설상철)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이사장 조영복) △기술보증기금(상임이사 김영춘) 등이다. 협약에 따라 동명대와 이들 기관은 △재학생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한 실무 경험과 기량 연마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애로사항 해결 △재학생 미래 설계 등 관련 특강 개설 및 강사 선임 등 해당 분야 두잉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해나간다.
전 총장은 "모든 사람이 서울대를 갈 필요도, 갈 수도 없다. '지식' 보다는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 내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라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기업가정신 등을 길러주는 체험형 대학이 바로 두잉대학"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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