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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순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1 08:00

수정 2021.12.11 08:00

2차분 착공 예정, 구도심 활성 가시화
경북 포항시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 추진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 추진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 추진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단계별·구간별로 착착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초부터 옛 수협 앞 교량 설치와 포항중학교 앞 우수관로 설치 등 1차분 공사를 원활하게 시행해 올 연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당초예산 68억원에서 도비 포함 18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 연말 2차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2차분 공사는 옛 수협 앞 차도교 설치를 마무리하고 포항중학교 앞 삼거리 차도교 설치 및 우수관로 설치를 통해 내년 하반기 가시적인 사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주민생활 및 교통 불편 최소화와 안전 최우선을 위해 구간별, 단계별로 시행 중이다. 2022년 당초예산 70억원을 확보해 3월께 3차분 공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복원사업이 완료가 되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이자 시민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포항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404억원(도비 245억, 시비 149억, 특교 10억)을 투입해 2023년 8월까지 우현 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해 동빈내항까지 0.9㎞의 복개구간 철거 및 생태하천 조성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자연친화형 도시공간을 창출해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콘크리트가 덮인 일반도로에서 각 구간별로 학산나루끝마당, 물결맞이마당, 생태물길마당 등 시민을 위한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뿐만 아니라 각 구간에 학산·학도군·나루끝 등 상징적 요소를 새겨서 시민 힐링 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삼우 시 생태하천과장은 "공사 기간 교통 불편·소음·진동 등 인근 상인·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구간별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불가피한 주민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앞으로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널리 양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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