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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디딤이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인천 부동산 대금을 포함해 총 122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부동산 대금 잔금일은 이달 말이다.
회사 측은 유동성 확보에 따라, 꼬막장 등 간편식(HMR) 사업과 해외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딤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와 달라스, 휴스톤 등 미국 8개 도시에 간편식 꼬막장 2종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간편식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수출이 개시됐다. 2019년부터는 식당식 간편식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청정 갯벌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엄선된 재료가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안식당의 인기 메뉴 '꼬막 비빔밥'은 간편식 메뉴에서도 인기다.
지난해에는 간편식 브랜드 집쿡(ZIP COOK)을 론칭했다. 마포갈매기와 백제원, 한라담과 연안식당 등의 브랜드를 사용는 간편식이다. 쿠팡프레시, 쓱닷컴, 네어버 스토어팜 등에 입점했고 현대 백화점 온라인과 GS편의점 등을 신규 판매채널로 확보했다.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고 있어 간편식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추정하는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4조원, 내년에는 5조원 규모에 이른다.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밝힌 글로벌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8년 907억달러(약 107조원)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디딤은 최근 유동성 확충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4·4분기 회계상 부채비율을 500% 아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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