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운영사 '모두컴퍼니' 주식 100% 인수 예정
박재욱 대표 "스트리밍 모빌리티 구현 위해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할 것"
[파이낸셜뉴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가 '슈퍼앱'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선택지로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선택했다. 지난 9일 내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로의 도약을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박재욱 대표 "스트리밍 모빌리티 구현 위해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할 것"
쏘카는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쏘카가 신주를 발행해 모두컴퍼니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쏘카는 모두컴퍼니의 주식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쏘카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이동 주차 예약, 주차정보 활용 등 주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쏘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쏘카는 기대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2013년부터 △주차장 정보 안내 △주차제휴 △스마트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400만건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 70만명에 달하는 월평균 이용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 전국 6만개의 주차장 정보와 1만8000면의 공유주차장, 1800여개의 제휴주차장을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23개 △부산 8개 자치구 △경기도 4개 시 등의 자방자치단체와 주차공유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공항공사 등 15개 공공기관과 주차장 실시간 데이터 개방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모두컴퍼니는 이번 인수가 완료된 이후에도 김동현 대표 독립경영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존 사업은 모두 지속하며 쏘카와 함께 더욱 확장된 형태로 사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는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9년간 주차산업 이해관계자들과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주차공유를 통한 우리 사회 주차 문제 해소를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쏘카와 함게께 주차산업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