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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전남 4곳 최다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1 11:23

수정 2021.12.11 11:23

강진 백련사 가는길 등 겨울 추위 녹일 낭만 가득 안심 여행자 많아
강진 동백숲 전경
강진 동백숲 전경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겨울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나주읍성과 나주향교, 해남 우수영 관광지,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장성 축령산 편백숲 등 4곳이 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번 겨울 안심하고 여행할 국내 최적의 관광지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나주읍성은 조선 초기부터 600여년 동안 호남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3.7km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읍성이다. 사신과 중앙관리의 숙소였던 금성관, 나주목사의 살림집이었던 목사내아, 조선시대 향교의 건축 모범을 보여주는 나주향교,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 전시관인 목문화관 등이 있다.

해남우수영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전경
해남우수영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전경

해남 우수영 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인 우수영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가 새롭게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인 울돌목을 가로질러 약 1km의 거리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는 석양이 질 무렵에 탑승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스카이워크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주며 조수 간만의 차로 격렬한 회오리 물살이 온몸을 짜릿해지게 한다.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련사를 왕래할 때 이용하던 사색의 길이다. 주변에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다. 경사가 완만해 약 1km로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은 치유의 숲이라 불린다. 373ha의 면적에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이 울창하게 우거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하늘숲길(2.7km), 산소숲길(1.9km), 숲내음숲길(2.2km) 등 푹신한 황토흙과 낙엽을 밟으며 숲길을 걸으면 공기에 실린 피톤치드 향이 마음까지 스며들어 청량한 생기를 얻게 된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은 겨울의 추위로 굳어있는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가 많다"며 "관광객이 겨울에도 매력적인 전남을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관광지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의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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