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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향상된 대입 성과 올해도 이어간다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3 10:56

수정 2021.12.13 10:56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몇년 간 크게 향상된 대입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몇년 간 크게 향상된 대입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몇년 간 크게 향상된 대입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그 동안 대입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교·대학과 연계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진학교육활동 중심의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실시해 왔다.

인천의 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2014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주요 대학의 합격생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도권 주요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의 인천 출신 합격생 수가 2014학년도 2005명에서 2021학년도 301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서울대 합격생도 2019년 152명, 2020년 166명, 2021학년도 20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6대 광역시의 서울대 최종 합격생 773명 중 인천지역의 합격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26.3%로 다른 광역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를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 인천 혁신미래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진학담당교사 220명으로 구성된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을 운영해 교사·학생·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특별전형지원팀’과 ‘온라인정보팀’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시대변화를 반영해 고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고교-대학-교육청 연계 프로그램인 전공학과설명회, 일일대학생체험, 수시모의전형 정책사업은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학생부종합전형컨설팅과 학부모연수를 진행했고, 교사를 대상으로는 모의서류평가와 진학담당자 간담회, 진학지도워크샵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 중·고교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설명회(4~7월)와 수시대비 온라인 진로진학진학컨설팅(7~8월), 진로진학지도 참고자료 보급 등 다양한 대입제도 개선에 대비한 진로진학 지원 사업도 운영했다.

인천교육의 우수한 진로진학 성과 사례는 다른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의 대학 진학 특징은 매년 주요 대학 합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타시도보다 주요 대학 진학 효율성이 우수하고 지역 간 학교 간 대학 진학 격차가 작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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