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선 및 경제활성화, 환경개선 등 연간 187억원 효과
지난 1년간 총 14만명 이용, 18억8000만원 무상교통비 지급
정책 만족도 아동·청소년 79.8%, 어르신 67.9%
지난 1년간 총 14만명 이용, 18억8000만원 무상교통비 지급
정책 만족도 아동·청소년 79.8%, 어르신 67.9%
이들에게 지급된 비용은 18억8000만원이며, 이를 통해 교통개선 및 경제활성화, 환경개선 등 연간 187억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화성시는 무상교통 성과평가 용역 최종보고회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11월 화성시가 수도권 최초로 시행한 ‘무상교통’정책의 1년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성과평가는 아주대학교가 맡았으며, 2020년 11월 무상교통 도입 시점부터 시작해 2021년 9월까지의 무상교통 이용 카드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개선 △환경개선 △교통비 지원 △건강증진 △경제활성화 △생활SOC 예산절감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14만8752명이 무상교통을 이용해 18억8800만원이 지급됐으며, △교통개선 11억6000만원 △환경개선 1000만원 △교통비 지원 43억6000만원 △건강증진 21억3000만원 △경제활성화 52억8000만원 △생활SOC 예산절감 58억4000만원 등 연간 총 187억9000만원의 직·간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상교통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아동·청소년 926명, 어르신 644명이 참여해 무상교통 정책 만족도가 각각 79.8%, 67.9%인 것으로 기록됐다.
응답자의 77.8%가 무상교통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교통비 절감 30.8%,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29.2%를 꼽았다.
용역을 담당한 아주대학교 유정훈 교수는 “무상교통으로 생활반경이 확장되고 도서관과 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생활SOC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예산 절감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 이동권 보장이 결국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높이는 해답”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무상교통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계층이 무상교통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위해 이번 무상교통 성과평가 최종 보고서를 사업 영향평가 자료로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 공학과 교수, 김익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태완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 공학부 교수, 박호철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송지현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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