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NFT 스타트업 RTFKT 인수...메타버스·NFT 사업 강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메타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스포츠 용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NFT 관련 기술특허를 신청한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NFT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이키는 NFT 수집 플랫폼 RTFKT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RTFKT는 올 초 NFT 아티스트 FEWOCiOUS와 디지털 신발을 제작해 메타버스에서 310만달러(약 36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존 도나호(John Donahoe)나이키 XEO는 "이번 인수는 나이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포츠, 창의성, 게임, 문화의 교차점에서 운동선수와 창작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단계"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이키는 진정성 있고 연결된 브랜드를 가진 매우 재능 있는 제작자 팀을 확보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패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며, 나이키는 RTFKT 브랜드에 투자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지원해 나이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란은행 "가상자산 빠른 성장, 영국 금융 안정성 위협"
영란은행(BOE)이 "가상자산이 광범위한 금융 네트워크와 빠르게 연결되고 있으며, 이같은 빠른 성장은 영국의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주요 은행들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커스터디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은행이 비보증(unbacked) 가상자산을 받아들이게 되면 금융, 운영 등의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며, 기관 투자자가 가상자산 투자를 확대한 경우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다른 자산 매각으로 이어져 금융 시스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업계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금융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어 국내 및 글로벌 수준의 규제와 법 집행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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