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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8000억원, 4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337% 증가한 규모다.
그는 “SK하이닉스는 4·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디램(DRAM) 및 낸드(NAND)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DRAM과 NAND 출하가 각각 9.2%, 19.2%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난 3·4분기 흑자 전환된 NAND는 수율 개선 및 단수(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 효과가 지속돼 수익성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 및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분기 실적 하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DRAM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2022년 3·4분기 이후 DRAM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며 "이에 2022년 연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baeguring@fnnews.com 배한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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