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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테크)는 러시아 투자 전문기업 알파그룹이 코비박 생산시설에 방문하는 등 코비박 국내 생산 서플라이 체인이 본격화된다고 14일 밝혔다.
알파그룹 주요 관계자는 파마바이오텍글로벌(PBTG)과 함께 코비박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안동동물세포실증센터는 생물안전도 3등급(BSL-3) 생산라인을 확보허고 있다. 알파그룹은 코비박 생산에 대한 투자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더불어 알파 방문단은 GMP시설의 제품 생산라인을 확인하고 주요 장비를 둘러봤다. 바이러스의 본 배양 과정부터 백신의 생산, 포장 공정까지 모두 확인한 후 장양석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고동규 기획관리부장, 황호춘 제조관리부장 등 관계자들과 생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러시아 알파그룹은 1989년 설립된 회사로 △금융 서비스 △소매 무역 △상수도 및 위생 △광천수 생산 및 기타 산업에 대해 투자를 해오고 있다. 안동을 찾은 드미트리 파블로프(Dmitry Pavlov) 알파그룹 이사는 알파그룹 내에서 기업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A1팀의 수장이다. 직접 기업 투자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알파그룹이 PBTG의 주주로 코비박 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디에이테크는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매입 및 공급, 대량 양산 체계 구축, PBTG 글로벌 백신 판매 지원 등 코비박 국내 생산 서플라이 체인 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알파 그룹의 안동 방문을 통해 코비박 국내 생산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디에이테크의 외형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부스터샷으로 코비박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수요 선제 대응을 위한 코비박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러시아 알파그룹 실사를 통해 K바이오에 대한 신뢰가 확인돼 코비박 백신 생산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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