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역패스 앱 '접속오류', 오늘도 '과태료' 안 물린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4 12:13

수정 2021.12.14 12:13

방역패스 앱 접속오류 문제, 오늘 벌칙 유예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13일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접종증명 발급 오류 화면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발생해 백신 QR 코드 인증 화면에는 '질병관리청의 서버응답 오류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증명 확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고 표시됐다. 2021.1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13일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접종증명 발급 오류 화면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발생해 백신 QR 코드 인증 화면에는 '질병관리청의 서버응답 오류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증명 확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고 표시됐다. 2021.1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방역패스 본격 시행 이후 접종증명 앱 접속오류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14일 접속문제에 따른 미확인에 이날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는 방역패스 확인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오늘도 시스템 과부하로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방역패스 미확인 사례에 대해 벌칙 적용을 유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 미확인이 '접속문제'로 인한 것인지 식당 및 카페 등 운영자가 입증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하루도 벌칙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시스템 때문인지 운영자가 입증해야 하냐'는 질의에 "확인이 썩 쉽지가 않기 때문에 오늘 정도까지는 현장에서 벌칙 적용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패스 계도기간 끝나 전면 시행이 이뤄진 지난 13일 접종증명 앱이 먹통이 되는 사례가 대량으로 발생하자 야간에 긴급하게 서버 증설 및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다.

다만 이날도 접종증명 앱은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는 등 사용 전반에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쿠브앱(접종증명 앱)은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민간플랫폼사에서도 특별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쿠브, 카카오, 토스앱 및 통신3사 PASS 앱을 사용해 QR체크인을 이용하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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