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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내림 버튼인줄' 공중화장실 '비상벨' 출동했더니 65% 오작동

뉴스1

입력 2021.12.14 15:09

수정 2021.12.14 15:32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뉴스1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뉴스1

(무안=뉴스1) 고귀한 기자 = 전남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는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된 비상벨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범죄예방 목적으로 설치된 비상벨이 잦은 오작동을 일으켜 잦은 출동으로 경찰력이 낭비된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비상벨은 전남지역 관내 공중화장실과 공원 등 총 3304개소에 설치돼 있지만, 매년 5000건 이상의 신고 중 65%가량이 버튼 착각 등 오작동을 일으켜 다른 긴급 출동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남경찰은 비상벨 오작동 개선을 위해 112신고 내역을 분석하고, 지자체 등과 협업해 Δ비상벨 덮개 Δ허위신고 경고문 Δ양방향 통신 비상벨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비상벨 오작동의 주된 이유인 Δ 공중화장실 이용객의 물내림 버튼 착각 Δ학생들의 장난 등에 대한 홍보를 병행해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비상벨이 도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범죄억제 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비상벨을 점검하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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