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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가지정 산림문화자산 18개 '전국 최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4 17:38

수정 2021.12.14 17:38

전북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오원천변 '장제무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오원천변 '장제무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임실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생태자원 2곳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되며 전북도는 산림문화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전북도는 14일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지정심의회 결과,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일원 '장제무림'과 정읍국유림관리소 관할 군산 '장자 할매바위' 등 2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 소재 국가산림문화자산은 남원시 5곳, 진안군 4곳, 장수군 3곳, 군산시·완주군·무주군·임실군·고창군·부안군 각 1곳 등 모두 18곳으로 늘었다. 전국 82곳 중 2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은 마을 및 농지를 보호할 목적으로 조성된 방수림이다. 길이 1000m, 폭 30~60m로 하천을 따라 느티나무, 팽나무, 서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식생이 2.5㏊ 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300여년 전 이곳에 살던 황씨 부부는 홍수 방지와 농사를 위해 수리시설용으로 제방을 쌓았다고 한다.
아울러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고 전해진다. 지난 2005년 생명의 숲 국민운동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소재(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 소관) '군산 장자 할매바위'도 이번 심사에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승인됐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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