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브스 선정 15인 이름올려
김정주 넥슨 창업자도 포함
김정주 넥슨 창업자도 포함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김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을 선정했다.
그는 올해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했다. 건립금 전부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개인이 기부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예우 차원에서 서울시립도서관 이름을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할 예정이다.
앞서 2010년 그는 자신이 졸업한 미국 하버포드 대학의 '기숙사(Ki Yong Kim Hall)' 건립을 위한 전체 자금을 기부했다.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2007년에는 사재출연으로 'MBK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학업을 지속하는 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매년 학자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MBK 장학재단의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총 155명이 배출됐다.
김 회장은 "교육과 문화 예술 부문에 집중해 '임팩트 기부(impact giving)'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며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이자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에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를 비롯해,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조셉 차이 부회장과 그의 아내 클라라 우 차이, 빈그룹의 창업자인 팜 녓 브엉 회장, 대만 파우자 그룹의 설립자인 린 첸 하이 회장, 필리핀 SM그룹의 테레시타 시 코손, 일본 키엔스의 설립자인 타케미츠 타키자키 명예회장,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의 제프리 체아 회장, 홍콩 항룽 그룹의 로니에 찬 회장과 모닝사이드 그룹의 제럴드 찬 공동설립자,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 그룹의 위 웨이 링 총괄 등이 포함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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