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에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화이자는 고위험군 성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수일내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한 결과 이같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줄여줬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 증상을 보인지 3일 이내인 697명에게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결과 사망자가 없었으며 5명만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상을 보인지 5일 이내 투약할 경우에도 효과가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를 미접종자나 백신 접종자 중 위험 요인이 있는 대상자, 고위험군이 아닌 성인에게도 투약한 결과 입원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또 이 치료제가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로 인해 치료제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이것이 승인을 받게되면 팬데믹을 종식시키는데 필수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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