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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진' 재난문자 울리자 라방서 '지진' 노래하며 춤춘 NCT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5 07:11

수정 2021.12.15 07:11

[파이낸셜뉴스]
(왼쪽부터) NCT 도영, 마크, 쟈니 © 뉴스1 /사진=뉴스1
(왼쪽부터) NCT 도영, 마크, 쟈니 © 뉴스1 /사진=뉴스1
그룹 NCT 멤버 마크, 쟈니, 도영이 라이브 중 제주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것을 알리는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가 울리자 '어스퀘이크(Earthquake)'를 흥얼거려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곧바로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사과했다.

14일 오후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 발매를 기념해 유튜브 NCT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생방송 엔시티 '유니버스'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라이브 중 오후 5시 20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5.3 지진 발생 소식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다.

재난경보가 울리자 멤버들은 "코로나 조심하라고 문자가 왔다. 마스크 꼭 쓰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문자를 확인한 스태프가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리자 멤버들은 "지진이에요?"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은 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Earthquake(지진)'의 한 소절을 부르며 짧게 춤을 췄다.
당황한 다른 멤버들은 "장난치면 안된다"고 저지했다.

해당 방송 이후 NCT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지적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해당 멤버들은 각자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4.9의 지진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제주 서귀포시에서 서남서쪽으로 41㎞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7㎞로 분석됐다.
올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아이돌 그룹 NCT 멤버인 도영의 사과문. 사진=도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이돌 그룹 NCT 멤버인 도영의 사과문. 사진=도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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