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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일부 언론 김건희씨에 전화해 악의적 자료 수집..선대위 관리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5 08:13

수정 2021.12.15 08:21

[파이낸셜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김재원 국민의힘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개인적으로 감정관리를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선대위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이날 김건희씨가 '허위경력', '가짜수상경력', '쥴리' 의혹에 대해 몇몇 언론과 인터뷰한 뒤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이야기 했다.

김 최고위원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너무 편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 언론은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일정 부분만 뜯어내서 전하고 있다"며 "(김건희씨) 개인적으로는 감정 관리가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내가 이렇게 억울하고 속상한데, 할 말이 많은데 그 점을 좀 호소하고 싶다 해서 편하게 전화를 받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관계 확인에도 도움되지 않고 특히 윤석열 후보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김건희씨 뿐 아니라) 선대위 차원에서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 차원에서 후보자 배우자 메시지와 언론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서포트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김건희씨가 언론과 접촉해 논란만 더 키운 상황에 대해 "예를 들어 변명해야 될 건 변명하고 해명해야 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것은 또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사진=뉴스1
앞서 이날 YTN은 보도를 통해 김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 경력 사항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근무 기간을 잘못 기재하는 착오가 있을 순 있지만, 재직 증명서를 위조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수상 이력 대해서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회사 직원들과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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