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9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는 실시간 ESG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초 펀드 및 비상장 기업 투자에서 피투자회사의 ESG 역량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서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에이팩스 그룹의 맞춤형 ESG 평가 및 보고 솔루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분석 플랫폼은 다양한 ESG 데이터 스트림을 원활히 처리, 투자 및 실사를 진행할 때에 케이스별 맞춤 통찰력을 얻도록 지원한다.
또 아담스 스트리트는 에이팩스와 공동으로 향후 임팩트 투자 모니터링에 사용할 맞춤형 임팩트 데이터 수집 및 보고 솔루션도 개발 중에 있다.
앞서 아담스 스트리트는 2010년 ‘UN 책임투자원칙(PRI)’에 서명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이니셔티브 기후 인터내셔널(iCI)’에 가입했다. ESG 평가항목을 간소화하고 조화시키는 업계 이니셔티브, ‘ESG 데이터 융합 프로젝트(ESG Data Convergence Project)’에도 참여한 바 있다.
요한 힐 아담스 스트리트 ESG 및 책임투자 디렉터는 "ESG 데이터 분석으로 얻은 정량적 통찰력은 투자기회를 식별하고 위험을 더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아담스 스트리트는 새로운 투자 및 보고 역량 개발에 주력하면서 ESG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적극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디 피츠 터커 에이팩스 ESG 평가 및 자문 담당 전무는 “양질의 ESG 데이터를 정확히 포착, 분석해 보고하는 작업은 사모시장 투자자들에게 더없이 중요해졌다"며 "ESG 평가 및 임팩트 보고 서비스는 위험을 완화시키고, 규제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지속가능한 결과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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