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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공연 회장, “정치권의 소상공인 50·100조 지원, 현실화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5 16:00

수정 2021.12.15 16:00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31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지난 8월31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제4대 오세희 회장 취임식 및 소상공인주간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오 회장은 지난 8월31일 제4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임식을 연기하면서 현안 해결에 주력해 왔다.

이날 오 회장은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섰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사태의 일방적 희생양이 됐다"며 "소상공인들이 다시금 힘을 얻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정부, 국회 나아가 우리 사회가 새롭게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리고 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 50조, 100조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논의가 확실한 공약으로 수립돼 현실화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의 대출 잔액은 지난 2020년 1월 748조원에서 올해 9월 현재 900조원으로 코로나 사태 동안 150조원의 대출이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근로기준법 5인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반대 등 소상공인 현안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오 회장은 "코로나 위기에도 추진되고 있는 근로기준법 5인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들을 설상가상의 위기로 내모는 일"이라며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소상공인들의 형편이 나아진 후에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공연의 비전으로 △소상공인 정책연구소 설립 △소상공인 공제제도 구축 △소상공인 타운 조성 및 소상공인 회관 건립 △소상공인 발전재단 설립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의 상생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소상공인연합회 100여개 업종 회원단체와 160여개 지회 지부를 바탕으로 업종,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씨줄과 날줄로 긴밀히 엮어내 새로운 소상공인 시대를 디자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경제단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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