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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력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 연간 100곳 넘었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5 17:34

수정 2021.12.15 17:34

산업부, 57곳 사업재편 추가승인
5847억 투자·1842명 채용 계획
내년 탄소중립·디지털전환 초점
기업활력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 연간 100곳 넘었다
정부가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법 시행 5년 만에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100개사를 돌파했다. 정부가 15일 사업재편을 승인한 57개사는 친환경·탄소중립, 디지털전환·4차산업혁명, 헬스케어·기타 신산업 분야에 5847억원을 투자하고, 18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탄소중립·디지털전환 사업재편에 초점을 두고 연간 100∼150개사 지원과 연구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사업재편 4대 인센티브 체계 전면 혁신을 추진한다.

■친환경·탄소중립 등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소공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2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친환경·탄소중립, 디지털전환·4차산업혁명, 헬스케어·기타 신산업 분야 57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108개사로, 기업활력법 시행 5년만에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수가 100개사를 넘어섰다. 기업활력법 연간 승인기업수는 2016년 15개, 2017년 51개, 2018년 34개, 2019년 9개, 2020년 57개, 2021년 108개로 올해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합병·분할·주식양수도·자산양수도·영업양수도·회사설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받게 된다.


■지속성장 위한 사업재편 '치열'

이날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57개사는 친환경·탄소중립, 디지털전환·4차산업혁명, 헬스케어·기타 신산업 분야에 5847억원을 투자해 포스트 팬데믹 성장동력을 선점하고, 18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 사업재편은 치열하다.

구체적으로 친환경·탄소중립은 수소차 연료전지 분리판(광성정밀), 2차전지 폐배터리 재사용(디에스피), 바이오매스 유래 생분해 플라스틱(일신화학·세진바이오) 등 총 33개사가 진출했다.
디지털전환·4차산업혁명은 원격자동주차시스템(현보), 웨어러블 디바이스(피앤씨솔루션), 메타버스(다인리더스) 등 총 16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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