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SM그룹, STX건설 600억에 품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5 17:50

수정 2021.12.15 18:11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STX건설을 600억원에 품는다. 7개 건설사와 5개 계열사의 건설부문을 포함하면 건설기업만 13개째 보유하는 셈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삼라마이더스를 통해 STX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다. 내년 1월 중순 후 관계인집회를 열어 인수가 확정되면, 내년 2월 회생절차 종결이 예상된다.
앞서 예비입찰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등 20여곳이 참여한 바 있다.

SM그룹은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우방산업, 태길종합건설, 삼라 등 7개의 건설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여기에 티케이케미칼, SM상선, SM하이플러스, SM중공업, 한덕철광산업 등 5개 계열사에도 건설부문을 두고 있다.


STX건설은 2005년 STX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건설사다. 2013년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17년 코리아리츠에 매각되면서 회생절차가 한 차례 종결됐지만, 임금 이슈와 관련해 노동조합 측의 신청으로 올해 1월 창원지방법원에 의해 회생절차가 결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