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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아동안전시민상' 시상식 개최..'의인들 찾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09:09

수정 2021.12.16 09:09


한 해 동안 아동 안전을 지킨 시민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2021 BGF 아동안전시민상에서 강태웅씨(왼쪽), 비영리 광고 모임 ‘발광’(가운데), 신태종씨(오른쪽)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BGF리테일
한 해 동안 아동 안전을 지킨 시민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2021 BGF 아동안전시민상에서 강태웅씨(왼쪽), 비영리 광고 모임 ‘발광’(가운데), 신태종씨(오른쪽)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BGF리테일

[파이낸셜뉴스] BGF그룹과 경찰청이 올해 아동 안전을 지켜준 '시민 영웅'을 찾아 포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21 BGF 아동안전시민상'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영웅·아동 안전 부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찾아가는 시상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영상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민영웅 부문에서는 아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비영리 광고 모임인 '발광'과 아동의 추락사고, 익수사고를 예방한 신태종씨, 강태웅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감사장과 상패,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발광'은 사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재능 기부 단체로 장기실종아동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 광고를 100여 곳에 집행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동학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신태종씨는 경북 구미의 4층 높이 주택에서 떨어지는 아동을 직접 두 팔로 받아 생명을 지켜냈다. 경남 사천의 강태웅씨는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두 초등학생을 구조해 살신성인의 모범이 됐다. 시민 영웅 부문 수상자들의 스토리는 카드뉴스로 제작돼 CU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수천개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들이 달렸다.

분기 마다 시상하고 있는 아동 안전 부문에서는 '아이CU'를 통해 아동의 실종을 막은 김기복 CU시흥목감가야점 점주를 비롯해 총 100여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감사장과 상금 30만원이 전달됐다.

민관 협력 실종 예방 신고시스템인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동 등 사례자는 올해 100명을 넘었다. BGF리테일은 올해 처음으로 아동안전 그림공모전을 시행해 아동 보호 최우선 문화를 확산 시키기도 했다. 수상작들은 CU에서 판매하는 핫팩의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은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 안전을 지켜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을 발굴해 시상하고, 그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익 사업이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상금은 전액 BGF복지재단에서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서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울타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시민 영웅들이 보여준 용기는 많은 사람들이 아동 안전에 대대 관심을 갖게 했다"며 "경찰에서는 우리 주변 시민 영웅의 공적을 의미 있게 알려 모든 아이들이 사랑 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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