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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허브, 기후위기 대응 위한 실천 전략 제시 2021 서울 청년허브 ‘실행모델’ 성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7 10:00

수정 2021.12.17 10:00

서울 청년허브, 기후위기 대응 위한 실천 전략 제시 2021 서울 청년허브 ‘실행모델’ 성과 발표
서울특별시 청년허브(이하 서울 청년허브)가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시민 실천 전략을 모색한 네 가지 ‘실행모델’ 실험 성과를 공개했다.

2013년 개소한 ‘서울 청년허브’는 시대 변화에 따른 청년 정책을 생상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는 청년기관이다. 올해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여 청년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4가지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성과를 17일 발표했다.

◆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방안 개발
먼저, ‘자원순환 시민 실천방안 개발사업’에서는 서울시 거주 1인가구 청년들과 함께 공통주택에 적합한 쓰레기 분리배출 방식을 도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서울소셜스탠다드와 함께 협력했으며 1인가구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배출한 쓰레기의 양과 종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실천한 노력 등을 기록하는 ‘쓰레기 일지’ 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서울 청년허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1인가구에 적합한 쓰레기 배출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원순환 플래너’ 제작을 결정했다. 플래너는 청년허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무료 배포한다.

◆ 음식물 쓰레기가 사료가 되는 자원순환 플랜트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도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는 ‘2021 그린잡 개발 사업’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곤충 ‘동애등에’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을 보유한 사회적 기업 ㈜엔토모와 협약을 체결한 서울 청년허브는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청 지하에 음식물쓰레기를 곤충사료로 자원화하는 자원순환 플랜트를 설치했다.

또한 ‘자원순환 코디네이터’ 3인을 선발해 서울혁신파크 인근 음식물 쓰레기 수거하고 동애등에 곤충을 사육하는 친환경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2022년에는 지역기반 모델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규모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실험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그린잡 개발 사업은 부족한 청년 일자리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과 기업이 만나는 '그린테크 안테나랩'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미래산업에 관심을 가진 청년과 기업이 만나는 교류공간 ‘그린테크 안테나랩’은 청년청 1층에 조성됐다.

서울 청년허브는 지난 달 그린테크안테나랩에서 청년과 기업이 함께 미래 산업 일자리 전망을 모색하는 ‘그린브릿지커리어교류회’를 열고 친환경 미래 산업에 관심을 가진 청년과 기업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 2021 플래닛허브 캠페인, 친환경 청년기업 지원
서울 청년허브, 기후위기 대응 위한 실천 전략 제시 2021 서울 청년허브 ‘실행모델’ 성과 발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그린 소비재’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진행했다.
서울 청년허브는 '2021 플래닛허브 캠페인'을 통해 홍보 및 공급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그린 소비재 기업을 발굴해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지난달 심의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비건 생리대 제조 기업 '이지앤모어' ▲식물성 너겟을 선보이는 '베지스푼' ▲친환경 세제 제조사 '수상한 연구소' 총 3곳의 기업을 선정했으며 팀당 600만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은 17일(금)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와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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