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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내년 전자서명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10:23

수정 2021.12.16 10:23

한컴싸인 베타버전 출시… 웹에서 문서작성부터 전자서명까지 가능
한컴, 내년 전자서명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전자서명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한컴은 웹상에서 문서 작성부터 전자서명까지 가능한 올인원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식 버전은 2022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컴싸인은 별도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이 웹상에서 한컴오피스를 사용해 문서 작성과 전자서명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서명 시장 규모는 2021년 37억 달러에서 2026년 141억 달러로 4배 가까이 성장하고, 연평균 성장률이 3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싸인은 한컴이 그동안 축적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전자서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선 B2B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금융, 통신 등 파트너사 확보를 통해 B2G, B2C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싸인은 문서 작성 및 변환, 전달부터 서명 요청, 서명자 인증, 문서 보관까지 전자계약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계약 상대방에게 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을 통해 전자 서명을 요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비대면 계약 체결이 가능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부동산, 재무, 영업, 금융 등 산업 및 분야별 전자계약에 필요한 다양한 표준 문서 서식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에 맞게 편집 및 수정이 가능하다.

한컴싸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싸인 베타 버전 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한컴은 대만의 PDF 전문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확보한 전자서명 및 PDF 관련 기술을 한컴싸인에 적용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컴싸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케이단 모바일의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맡고 있으며, 본인이 대표로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다토즈를 통해 케이단 모바일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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