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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3곳 "직원 코로나 블루 관리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10:52

수정 2021.12.16 10:52

기업 10곳 중 3곳 "직원 코로나 블루 관리한다"
[파이낸셜뉴스] 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은 직원들의 코로나 블루를 케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주요 활동은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워라밸 증진이며, 코로나 블루를 관리하기 시작한 시점은 올해 초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직원의 코로나 블루를 관리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34%가 '관리하거나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실시 중이거나 실시하려는 코로나 블루 관리 활동은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워라밸 증진'(53.4%,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취미생활 지원 등 정서적 리프레시 지원'(32%), '간식, 건강식품 등 전달'(28.2%), '랜선 회식 등 비대면 소통 활동 강화'(28.2%), '전문가 상주 또는 초빙해 심리상담 운영'(15.5%), '헬스장 지원 등 신체 건강을 위한 복지 운영'(14.6%) 등의 순이었다.

현재 직원들의 코로나 블루를 관리하는 기업들(62개사)의 경우, 올해 1분기(21%)에 코로나 블루를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2020년 2분기'(17.7%), '2021년 3분기'(16.1%), '2020년 1분기'(14.5%), '2021년 2분기'(11.3%)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 블루를 관리하는 이유는 '직원 만족도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50%, 복수응답)와 '직원 정신건강이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여서'(50%)가 동률이었다. 이밖에 '직원 케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27.4%), '코로나 블루로 낮아진 생산성을 만회하기 위해서'(21%), '경영진의 의지가 커서'(11.3%), '대외적인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6.5%)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의 대다수(87.1%)는 실제로 코로나 블루 관리 활동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답해, 효용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의 21.8%가 현재 코로나 블루를 겪는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전체 직원 대비 코로나 블루를 겪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34.5%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87.1%는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오프라인 회식, 모임, 사내행사 최소화'(67%, 복수응답), '출근 시 발열 체크, 건강상태 문진 등 실시'(55.3%), '백신 휴가 도입'(51.1%), '오프라인 회의, 외부 미팅 최소화'(40.5%), '재택/원격 근무 실시'(28.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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