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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원 자회사 그리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 전 세계 교육기관 무료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13:43

수정 2021.1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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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이 오픈 플랫폼 진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용자 확대에 나선다.

에이트원의 기술집약형 자회사 그리드는 자체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을 전 세계 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공식 오픈하고, 2022년 한 해 동안 무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교육환경의 고충을 덜고,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에서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줄여가겠다는 취지다.

‘모임’ 플랫폼 사용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별도의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통상적인 대학교 이메일 계정 형태인 ‘ac.kr’ 도메인으로 서비스 가입 시 월 60시간 상당의 강의 진행이 가능한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제공된 크레딧은 매월 말일 자동 충전되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필수 기능도 별도 제약없이 모두 제공된다.
회사 측은 국내 대학을 시작으로 추후 글로벌 대학들까지 무료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리드의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은 사전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중 iOS, 안드로이드(Android), 맥(Mac), PC, 데스크톱 등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각 마켓에 오픈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학기 시작 전 무료 크레딧 지급 및 사용시기가 본격화되는 2월부터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까지 지원 플랫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기관 단위의 단체 유료 라이선스 구매자들을 위한 기능은 한층 강화된다. 회사 측은 △조직 단위 어드민 시스템 제공을 비롯해 △대량 강의 생성 △커스텀 브랜딩 로비 제공 △출결 데이터 관리 △실시간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지원 △라이선스별 전담 매니저 지정 등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효율적 기능들이 내년 중 순차적으로 지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드 관계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토론 환경 제공 및 과외 등 방과 후 학습 지원은 물론, 대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단순한 메타버스 교육환경을 넘어 풍부한 사회활동 경험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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